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금값 상승세, 영화산업 재편 주목

트럼프 관세 인하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0∼1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첫 무역협상에 대해 협상이 잘 진행되면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영국과의 무역 합의를 발표한 자리에서 "중국은 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합의가 잘 될 경우 관세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145% 추가관세가 낮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으며, 이번 협상이 실질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미중 관세 인하 논의 주목

미국 뉴욕포스트는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통상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관세를 145%에서 50%대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측 당국자들은 이르면 다음 주 관세를 현재의 145%에서 50∼54%로 낮추는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상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주도하며, 담판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관세 인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관세 인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값 상승 기대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3,6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관세 전쟁이 지속되는 한 금값의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 연구위원은 금값이 올해 말 3,6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금값 기준으로 6~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 연구위원은 달러 가치 하락과 실질 금리의 하락 가능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으며,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주목

국내 영화산업이 대대적인 재편을 앞두고 있습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최근 합병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롯데지주와 콘텐트리중앙 등 그룹 본사 차원에서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합병 논의는 코로나19 팬데믹과 OTT 시장 확대 등으로 극장 산업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양측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극장 매각 등 자구책을 실시해왔으며, 합병이 성사되면 CGV를 넘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합병 이후 양사의 투자 및 배급 구조가 어떻게 개편될지에 따라 K콘텐츠 산업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이번 합병 논의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중국 주말협상 잘 되면 관세 인하…시진핑 통화할 수도"
美매체 "미국, 對중국 관세 145%→50%대로 인하 제안 검토"
"지겹다 지겨워 사상 최고"…3600달러 넘보는 금값
[단독]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논의..韓영화산업 재편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