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이익 3배 도약…실적 반등 본격화
2025년 1분기 조선업계가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초호황의 서막을 열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이른바 ‘조선 빅3’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배 급증해 총 8272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이 5192억 원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1574억 원, 150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4배, 2.97배, 1.93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4월 24일, 한화오션은 4월 28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실적 발표 이후 시장 반응에 따라 주가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고가 수주 선박 인도 본격화…이익 질적 개선
이번 실적 성장은 단순한 ‘일감 확보’ 차원을 넘어, 이익의 질적 개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선사들은 이미 3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로, 고가에 수주한 선박이 순차적으로 인도되기 시작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헤비테일 계약' 방식에 따라, 건조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선수금을 받고 인도 시점에 많은 대금을 받는 구조가 적용되어 실적의 대부분이 올해와 내년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입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 또한 2021년 초 127에서 2023년 하반기 187.98까지 상승한 뒤 현재는 187.41로 소폭 조정 중이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조선사들의 수익성이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NG선 수익성 개선…앞으로 3년, 실적 상향 모멘텀 지속
조선업계의 주력 선종인 LNG선 인도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평균 1억9550만2억1800만 달러였던 인도 가격은 올해 2억1530만2억1690만 달러로 상승했으며, 2026년에는 2억2730만~2억3680만 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입니다.
이는 이미 수주한 고수익 선박들이 향후 2~3년간 순차적으로 인도되며 장기간 실적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기조 속에서 LNG선 수요는 장기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중 갈등 속 반사이익 기대…수주 협상력 상승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군사 및 통상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는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를 중심으로 한국 조선사에 방산 관련 협력을 요청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 중국산 선박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선주들이 중국 조선사에 대한 발주를 꺼리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한국 조선사로의 수주 이동을 유도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향 발주가 줄어들 경우, 한국 조선사는 가격, 납기, 기술력 등 모든 측면에서 협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선업계가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종목들의 흐름에도 주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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