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협상부터 AI 투자 100조 원 공약과 대통령실 이전 기대

미·중 무역 협상 진척없음, 3대 지수 약보합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약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무역 협상에서 긴박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적인 관세 조치나 발언을 내놓지 않으며 시장은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에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나, 중국은 대미 무역 제재를 확대하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하락한 40,368.96을 기록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17%, 0.05%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보합세는 무역 협상의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과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한국과 관세 협상 예정, 협상 최선의 카드 필요"

미국과 한국은 오는 주에 관세 협상을 예정하고 있으며,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먼저 협상하는 사람이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이라며 빠른 합의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와 대미 투자 확대 등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가스 개발 사업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업체들이 캐나다 및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제공할 수 있다고 시사했으며, 반도체 및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본격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미증시 상장 중국 기업 퇴출 가능성 제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퇴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논의 중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금융 규정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미국 증시에서 퇴출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총 시가총액 1.1조 달러에 달하며, 퇴출될 경우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 의회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회계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하도록 규정한 외국회사문책법(HFCAA)을 제정했으며, 이를 활용해 퇴출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투파워, 액침냉각형 ESS 기술 개발

지투파워는 미국 파이브스톤에너지그룹과 공동으로 액침냉각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개발하고 있으며, 6월 중 시제품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위험을 해결하고, 기존의 공랭·수랭 방식보다 냉각 효율이 뛰어난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액침형 ESS는 비전도성 액체에 배터리를 담가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배터리 폭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없이도 폭발하지 않는 이차전지의 대량 양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이 액침냉각 기술을 필수적으로 도입하고 있어, 이 기술은 향후 데이터센터 운영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종 아파트 거래량 급증, 대통령실 이전 기대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두 달 사이 2.6배 증가했습니다. 세종시의 아파트 가격 조정과 저가 매물 소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가 활성화되었습니다.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1월 266건에서 3월 687건으로 증가했으며, 거래액도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6월 총선을 앞두고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및 경제 불안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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